통통 비가 오는 날

처음에 나갈 때는 그저 중간가교 놓기로 하고 나간거였는데

막상 끝나고보니까 오늘이 다리가 끝나는 지점이었네

 

그냥 나오면서 우산쓰고 비를 맞고 걸으니 그 생각이 나더라구

 

별로 긴 시간은 아니었는데 참 바보 같았지?

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

 

근데 막상 이렇게 내려놓으니까 기분이 상쾌할 수가 없네

 

어제 같았어도 내리는 비에 혼자 슬퍼하고 힘들어했건만

오늘 아침에 맞는 이 비가 왜 이렇게 기분 좋은지 나도 모르겠어

(비록 오는 도중에 신발이 젖어 슬슬 기분 나빠지긴 했어도)

 

미련 많게 살아오긴 했는데 이번엔 안그럴거야

 

이렇게 기분이 상쾌한걸 보면 횃불은 아니고 촛불 정도였나봐

 

그냥 잘 웃고 잘 토라지는 남자가 될테야

 

이젠 너보다 내가 더 소중해

 

언제나 칸타빌레

by Thirst | 2009/07/09 06:06 | Gossip | 트랙백 | 덧글(3)

욕심...

내 것이 아님에도 느끼는 불쾌한 소유욕

조급하기에 벌어진 어리석음

by Thirst | 2009/06/29 22:28 | Gossip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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